지방정부들의 병원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9일 보도했다.
지방정부들은 지난해 27억유로 정도의 병원투자비를 줄였다. 이로써 지난 1996년부터 내리 11년동안 병원투자가 줄어들었다.
1990년 통일이후 병원투자비는 모두 44.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구 서독지역의 경우 병원투자비 감소분은 42.7%이었으나 동독의 경우 49.1%나 줄어 두 지역간의 편차가 컸다.
함부르크시와 헷센주의 경우 각각 16.9%와 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에 작센주와 브란덴부르크주는 거의 60%줄어들었다.
가장 가난한 베를린시의 병원투자는 무려 77%나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독일병원협회의 집계결과이다. 조사를 담당한 병원협회의 게오르크 브라운 사무총장은 “병원들은 지난 몇 년간 빠듯한 살림을 해야 했다”며 “필요한 현대식 기계구입과 시설 현대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신규 투자를 계획하는 병원들도 점점 더 부채로 신규투자를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유로저널>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11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