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에서도 높은 품질가치 인정받아
현대차의 벨로스터와 기아차의 벤가가 유럽에서 최고의 품질가치를 인정받았다.
최대 자동차 평가업체인 아우토빌트(Autobild)社가 발표한 ‘잔존가치 챔피언
(Autobild Wertmeister 2012)’에서 현대차 ‘벨로스터’와 기아차 ‘벤가’가
각 차급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중요한 척도로
이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벨로스터’는 스포츠카 세그먼트, 기아차 ‘벤가’는 MPV
세그먼트에서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 ‘벨로스터’는 시장출시 첫 해 까다로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카
차급에서 폭스바겐 시로코, 마쓰다 MX5 등 경쟁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벤가’도 유럽에서 가장 있기있는 컴팩트 밴 차급에서 도요타 베르소S, 르노
캉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유럽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게 됐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는 지난 달 미국 ALG社의 3년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기아차의 스포티지R역시 작년 미국 ALG社의 평가에서
잔존가치 전 차종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