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스마트 무인기 세계 2번째 개발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해 수직 이착륙과 고속의 수평비행이 가능한 스마트
무인기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1월 30일 공개한 이 항공기는 이·착륙 때 헬리콥터처럼
수직방향으로 날며, 전진 비행 때는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이동한다.
스마트 무인기는 길이 5m, 폭 7m에 체공시간은 5시간에 달한다.
지난 2002년부터 국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돼 온 스마트 무인기 개발 사업은 항우연 주도
아래 국내 유수의 기업, 대학 및 연구소들이 참여했으며, 자동비행제어시스템 등 대부분의
품목을 국산화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틸트로터 항공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스마트 무인기는 산악지형이 많아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국내 환경에 적합해 군용뿐 아니라
교통감시, 기상 및 환경관측 등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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