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터치 융·복합산업의 클러스터 육성사업 본격 추진
광주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치 융·복합산업의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최첨단 신성장동력산업인 터치 융·복합산업이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터치 융·복합 산업은 최근 널리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 폰의 액정 터치 패널과 그에 따른
센서, 부품 관련 산업을 말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14년 4월까지 3년간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277억원이 투입되어 터치센서 모듈 양산기술 및 검사 장비 개발, 인쇄기반
터치 패널 제조 장비 및 공정 개발, 터치 패널 핵심소재 국산화 개발, 터치기반 국제
공동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터치패널산업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4.3%에 이르는 신성장산업이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4%에 불과하여 패널설계 기술과 부품·소재 장비의 국산화가 정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는 최근 터치센서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여 터치산업 국산화의 선두기업인 솔렌시스(주)
및 (주)이스트게이트테크놀러지와 150억원 투자와 1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맺어 터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솔렌시스(주)는 터치센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고
(주)이스트게이트테크놀러지는 150억원 투자를 통해 터치패널 제조업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됨으로써, 솔렌시스(주)의 터치센서 원천기술과 (주)이스트게이트테크놀러지의 자본 및 경영
노하우가 결합한 투자협약을 통해 광주는 첨단 신성장동력산업인 터치산업의 메카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에 조성되는 터치패널 생산공장이 광주 광산구 월출동 첨단산단 1단계 부지에 이달
중 착공해 내년 2월까지 준공하게 되면 연간 500만셀 이상을 생산할 수 있고, 매출액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솔렌시스(주)가 수주한 터치패널 해외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착공하는 사례로 생산된 제품은 바로 수출로 이어져 수출도시 광주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터치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단은 터치패널 양산 핵심기술 보유업체와 관련 소재·장비
업체를 호남광역경제권 내에 클러스터화 해 터치패널 파운드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호남광역경제권에서 세계 터치패널 시장 매출의 1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터치기술 자립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 개발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산·학·연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또 지역 간 특화사업 연계로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여 광주의 터치패널 산업과 전북의 장비, 전남의 소재산업 간 구매 연계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참여 기업들의 고용·매출·구매연계 계획을 합산한 자료에 따르면 터치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직간접 고용창출 1천900명 이상, 5년 매출누계 7천400억원, 수출
3천800억원, 기업투자 확대 700억원, 수도권 기업 4개사 유치, 구매 연계 780억원, 클러스터
참여업체 20여개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