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7개 회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새차에 광량을 낮춘 '낮시간용 헤드라이트'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교도 통신 25일자를 인용해 뉴시스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전날 이 같이 결정하고 이를 승용차 등은 오는 2011년 2월, 버스와 트럭 경우 2012년 8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낮시간용 헤드라이트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이용, 야간용에 비해 소비 에너지량이 70~90% 낮으며 엔진 시동과 동시에 켜지도록 할 방침이다.
유럽위는 차량이 낮에 헤드라이트를 점등하면 보행자와 마주오는 차량 등이 쉽게 볼수 있기 때문에 앞서 이런 제도를 도입한 북유럽에서처럼 현저한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낮시간용 헤드라이트는 대당 약 150유로(약 25만4000원)의 설치비가 들지만 EU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3~5%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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