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들이 경제 위기,주가 폭락,경제 불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의 2008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경제부문에 관한 한 “자신감 없는“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고 Il sole 24 ore 경제 일간지 보도 등을 인용해 밀라노KBC가 전했다.
ISTAT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기준,14세 이상 인구 중 43.7%의 국민만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이는 2001년 64.1%, 2007년 51.2%에 비하면 만족도가 매년 낮아짐을 보여준다.
만족도로 보면 북부지방의 경우 51.8% 로 가장 높고 중부지방은 43.1%, 남부지방 이탈리아인은 33.4%로 집계돼 경제적 만족도에 있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치는 올 해 경제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0월 이전에 행해진 2007년 조사 결과라서 앞으로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ISTAT 통계를 통해 본 이탈리아인의 최근 경향은 계속 낮아지는 경제 만족도에 따라 이탈리아인들은 외출을 삼가하고 94.3%가 집에서 TV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자수도 증가하여 2008년 1월 이탈리아에 정식 거주등록을 한 외국인의 수는 343만2651명으로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49만3729명이 증가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인구율은 32.4%에 이르고 대학졸업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2%밖에 못 미치고 있으며,2006/2007 학년도 대학 등록자 수는 전년대비 5.0% 하락했으나,화학의약분야와 공학부문을 공부하는 학생 수는 각각 5.2%. 4.7% 늘어났다.
2007년 취업률은 전년대비 1.1% 증가하여 전체 인구 중 2322만2000명이 취업 중이며,실업인구는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외국인 이민자의 취업률 증가 (6.5%)에 크게 기인하며 여성의 취업률도 1.3% 증가했고,지역별로는 중부지역 인구의 취업률이 2.5% 크게 증가했다.
□ 2008년 ISTAT 부문별 통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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