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실업률은 2008년 초 저점을 지나 2/4분기부터 남성과 25세 미만자의 실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꾸준히 상승해 2008년 12월 현재 유로 지역(15개국)의 실업률은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통계청(Eurostat)이 지난 1월 30일 'EU 실업률 동향'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지난 11월보다 0.1% 포인트,1년 전 같은 월과 대비하여 0.8%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2008년 12월 현재 EU 27개국의 실업률은 7.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1년 전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네덜란드의 실업률은 2.7%로 2007년 같은 기간 2.8%보다 오히려 감소해,지난 1년 동안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한 반면 스페인은 2007년 12월 8.7%의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여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14.4% 로 보이는 등 회원국별로 큰 편차를 보인다.
2008년 12월 현재 실업률이 가장 낮은 EU 회원국은 네덜란드(2.7%)와 오스트리아(3.9%)로 지난 1년 동안 큰 변동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1년 전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보였던 덴마크는 2007년12월 3.1%에서 2008년 8월(3.5%) 이후 실업률이 빠르게 증가해 2008년에는 4.5%를 기록했다.
반면,2008년 12월 현재 가장 높은 회원국은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여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스페인(14.4%)과 지난 1년동안 거의 2배수준으로 증가했던 라트비아(10.4%)와 에스토니아(4.1%→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회원국은 폴란드(8.2%→6.5%)와 슬로바키아(10.3%→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 상황의 악화로 지난 1년간 실업률이 증가한 회원국은 2008년 1월 3개국에서 12월 현재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5세 미만자의 청년 실업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12월 현재 유로 지역은 16.4%, EU 27개국은 16.6%이며, 1년 전보다 유로 지역과 EU 27개국 모두 1.9% 포인트 증가했다.
유럽통계청은 2008년 12월 현재 유로 지역과 EU 27개국의 실업자 수를 각각 1,247만명과 1,79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 유로 지역은 23만명, EU 27개국은 31만명이 각각 증가하였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유로 지역은 140만명, EU 27개국은 167만명이 각각 증가했다.
한편,미국의 2008년 12월 현재 실업률은 7.2%(전월 대비 0.5% 포인트 증가)이며,일본의 11월 현재 실업률은 3.9%(전월 대비 0.1% 포인트 감소)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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