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덴마크 해운업계가 2007년보다 26억 달러가 증가한 330억 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해 지난 10년 사이에 400%가 증가했으나,2008년 9월 이후로 해운시황이 급락해 올해에는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해에는 세계 최대선사인 덴마크 Maersk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벌크선사인 덴마크 D/S Norden, 유조선사 Torm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2008년 9월 이후로 해운시황이 급락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 120여 척, 벌크선 200여 척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게다가 세계 해운업계는 2006년부터 집중적으로 발주했던 선박들이 2009년부터 대거 인도될 예정이어서 선복량이 크게 남아돌 것으로 보이는 반면,물동량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줄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덴마크 일간지 Berlingske Tidende 등을 인용해 코펜하겐KBC가 전했다.
Maersk사는 지난 6월에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 총 34척(35억 달러)의 컨테이너 선박을 주문한 바 있다.
머스크 역시 6500TEU급 컨테이너 선박 8척을 2009년 5~6월까지 계선(lay-up)시킨다고 발표했으나,현재의 시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선박의 계선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이와같은 현실 속에서 또다른 악재로는 해운 운임의 급락으로 해운 운임은 2008년 5월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6개월만에 최저치를 역으로 경신했다.
D/S Norden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20만 달러에 달하던 벌크선 하루 운임이 컨테이너선 과잉공급에 따른 해운사간의 경쟁으로 현재 5000달러로 추락했다.
이와같은 운임 경쟁은 2010년까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특히 벌크선의 과잉 공급률은 현재 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2010년에도 화물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한 벌크선박 과잉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 선사 MO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2008년 12월 초 현재 세계 신조선 발주 취소량은 550척에 이르고,올해 1000척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덴마크 지사 이 존택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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