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건총국은 최근 멕시코, 미국 등에서의 돼지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의심) 사례 발생에 따라 전염병 조기 경보 및 대응 체계(EWRS)를 통해 EU 지역의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4월 28일 현재 EU 지역에서는 스페인(2명), 프랑스,스위스와 영국(2명)에서 12명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였고 이들 모두가 멕시코 여행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별도로 스페인(9명), 영국(17명), 스위스(5명), 체크, 덴마크,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및 폴란드에서 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는 영국의 경우 멕시코 칸쿤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신혼부부가 S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접촉한 7명도 SI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검사를 받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조만간 위험 평가 결과에 기반하여 여행자 등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ndroulla Vassilio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금일 체크 의장국에 가급적 빨리 보건장관 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유럽질병관리센터(ECDC),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멕시코 등과 긴밀한 협조하에 관련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 보건당국들은 전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반인과 여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분야 종사자의 경계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스위스 연방보건청은 4월 27일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스위스인 5명이 돼지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이들에 대한 의료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아직까지 이들의 돼지독감 감염여부가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돼지독감의 확산과 관련, 스위스 정부는 돼지독감에 관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는 전화핫라인(031-322-2100)과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www.pandemia.ch)를 운영하고 있다.
주스위스 한국대사관은 재스위스거주 체류 한인 및 여행객들에게 이와같은 정보를 세심하게 참조하길 바라며, 아울러 개인 위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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