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EU 실업률, 지속적인 증가로 고통중

by 유로저널 posted May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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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EU 실업률, 지속적인 증가로 고통중
2010년까지 유로지역은 11.5%, EU 27개국은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

3월 유로 지역(16개국)의 실업률은 8.9%이며, 전월보다 0.2% 포인트, 1년 전보다 1.7% 포인트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통계청(Eurostat)이 지난 달 30일 EU 27개국의 실업률은 8.3%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1년 전보다 1.6% 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urostat의 발표에 따르면 EU 실업률은 금번 경제 위기 발생 이후 매월 0.1~0.2% 포인트씩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남성과 25세 미만자의 실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네덜란드가2008년과 2009년 변동없이 지난 1년 동안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한 반면, 스페인은 실업률이 2008년 3월 9.5%에서 계속 증가하여 지난 2009년 3월 현재 17.4%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회원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2009년 3월 현재 실업률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8.5%, 일본의 2009년 2월 현재 실업률은 지난 해와 비교하여 0.6% 증가한 4.4%이다.
최근 경제 상황의 악화로 지난 1년간 실업률이 증가한 회원국은 23개국에 달한다.
유럽통계청은 2009년 3월 현재 유로 지역과 EU 27개국의 실업자 수를 각각 1,416만명과 2,0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월에 비해 유로 지역은 42만명, EU 27개국은 63만명이 각각 증가하였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유로 지역은 282만명, EU 27개국은 406만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EU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009-2010 경제 전망에 따르면,금융 위기, 무역의 위축, 일부 회원국에서의 주택 시장 조정 등으로 인한 현 경기 하강 및 경제 상황이 노동시장에 반영되는데 걸리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2010년까지 실업률과 고용률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의 경우 2008년 대비 각각 4.0% 포인트, 3.9% 포인트 상승해 2010년까지 유로지역은 11.5%, EU 27개국은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원국 중 특히 스페인, 아일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의 실업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특히 스페인은 2010년까지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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