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지난 5일 2009년중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EU는 유로지역 2009년중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1월 당시 -1.8%에서 대폭 하향 조정해 4.0%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망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EU 및 유로지역 경제는 금융불안의 심화, 세계무역의 위축, 주택가격 하락(일부 회원국) 등의 영향으로 2009년중 각각 4.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EU집행위는 정부지출을 제외한 모든 경제활동(민간소비, 기업투자, 수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사이프러스를 제외한 26개 회원국이 2009년중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잇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불균형이 심했던 아일랜드 -9.0%를 비롯해,발틱3국인 에스토니아는 -10.3%, 라트비아 -13.1%, 리투아니아 -11.0%의 경기위축이 현저한 가운데 핵심 회원국인 독일도 경제성장률이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중 회원국 정부의 경기활성화 및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어,경기위축현상은 2009년말경 멈출 전망이지만 이후 경기회복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업률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2010년에도 경기회복속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위축이 2009년말경 멈추겠지만 이후 경기회복정도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업률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상승 예상된다.EU 및 유로지역의 실업률은 2008년의 7% 수준에서 2010년에은 11% 내외로 크게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회원국들의 재정수지는 경기활성화,금융안정을 위한 재량적 지출 확대, 경기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 실업증대에 따른 실업수당 지급 증대 등의 영향으로 재정적자의 GDP대비 비율이 2007년의 0.6%에서 2010년에는 6.5%로 급증해 2009년 및 2010년 모두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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