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지역의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0.1%가 하락했고,지난 5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다고 유럽통계청(EUROSTAT)이 발표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유로지역 물가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6월중 플러스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전월보다 0.3% 이상 올라야 하는데 최근의 물가움직임을 감안할 때 월중 0.3% 이상 물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시장에서 이미 예견되어왔다.
금년중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하락이 주된 요인이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둔화효과는 제한적이어서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년들어 물가수준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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