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EIB)이 발트해 국가들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적극 투자에 나섰다.
발트해를 둘러싼 지역의 국가들은 유럽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높으며 특히,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은 모두 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OECD국가 중 10위권 안에 들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CO₂방출량 의무 감소량도 여타 EU국가에 비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유럽투자은행(EIB)은 EU의 장기 파이낸싱을 위해 1958년 로마조약에 따라 설립됐으며, 자금은 EU 정책집행을 위해 쓰인다. 2008년 EIB는 EU지역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515억 유로를 대부해주었다.
최근 EIB는 “지속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안전한 에너지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2008년 총 지원액 중 102억 유로,2009년 7월 현재 이미 50억 유로를 에너지분야의 프로젝트에, 특히 이 중 22억 유로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집행했다.
2004~08년에 핀란드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총 36억 유로가 지원되었다.
금년 5월 에스토니아 국영에너지기업 에에스티 에네르기아의 전력 네트워크의 현대화와 개발을 위해 1억5천만 유로를 투자하여,에스토니아 전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효율화를 목표로 했다.
또한, EIB는 발트해 지역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핀란드 최대 에너지기업 포르툼(Fortum)의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2억5천만 유로를 투자해,기존에 석탄과 석유를 사용하던 구형 발전소에 비해 CO2 방출량이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EIB는 폴란드의 쳉스토호바에 건설 중인 중형 규모 발전소 건설에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스웨덴의 전력배급시설에 시스템 부하 정도에 따라 전기세를 다르게 책정할 수 있는 자동미터기관리 시스템 설치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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