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내 산업 생산량은 전월보다 다소 감소한데 그쳤고, 건설 생산량은 상당히 감소한 반면, 2009년 7월 현재 소매 판매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 생산량은 2008년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당히 감소하였으나, 2009년 5월은 현상 유지, 6월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5.7% 감소하는데 그쳤다.
폴란드의 생산량 증가분이 이탈리아의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하였으며, 다른 회원국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품목별로는 내구소비재 생산량이 많이 감소한 반면, 에너지 생산량은 증가했다.
건설 분야 생산량은 2009년 3월과 4월 안정되는 징조를 보였으나, 5월은 전월보다 2.4%, 6월은 전월보다 2.6% 다시 감소하여 1년 전보다 13.6% 감소한 상태이다.
이는 폴란드 이외의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 영국 등 회원국의 생산량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소매 판매량은 지난 5월에 상당히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3월 이후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어 6월은 전월 대비 0.3%, 7월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였고 1년 전과 비교하여도 섬유 및 비식품 품목의 판매량 증가가 반영되어 0.3% 감소한데 그쳤다.
2009년 8월 현재 경기체감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나, 아직은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모든 경제 규모가 큰 회원국에서 경기체감지수가 개선되었으며, 특히 독일과 영국에서의 개선정도가 눈에 띈다.
서비스와 산업 분야에서의 개선정도가 두드러지며,소매업, 건설 및 소비자 신뢰도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EU 집행위원회의 간이 경제 전망에 따르면, 경제 회복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나, 금년 GDP는 여전히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상황은 경제 상황에 2~3분기 시차를 두고 반응하므로 노동시장은 당분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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