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는 지난 12월 29일 평상시 유지하여 오던 테러경보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해 한국인 여행자들 및 거주자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경보 2 단계는 테러발생의 개연성 있는 위험(riesgo probable de atentado terrorista)을 나타낸다.
이번 조치는 스페인의 올해 상반기 EU의장국 수임을 맞아 자생테러조직 ETA가 사회저명인사에 대한 납치를 모의한 것이 적발되었고, 지난해 12월 25일 발생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기 폭파미수사건 등 국제테러조직의 지속적인 테러위협과 연말연시를 맞아 스페인 전역에 대한 대테러준비태세를 강화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스페인 경찰은 순찰 및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공공기관 및 주둔시설에 경계태세를 강화하였다.주스페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스페인 특히 ETA의 주 활동지역인 바스크 및 나바라주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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