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본보다 노동시간 많고,실업룰 전후 최고
이탈리아인들의 평균 노동시간이 일벌레라고 불리워지는 일본인들보다 높고, 청년실업은 4 명중 한 명으로 나타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회원국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이탈리아인의 노동시간은 1773시간으로 일본의 1714시간에 비해 59시간 많은 수준이며 미국의 1768시간에 비해 5시간 많은 수준이다.
심지어 개인당 연간 2119시간 노동으로 OECD 회원국 중 매우 높은 수준을 차지해 일벌레로 유명한 일본·미국인보다 실제로는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1945년 이후 최고 기록
반면 OECD 회원국 전체의 실업자 수는 경제위기 발발 이전인 2007년 말에 비해 17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2010년 1/4분기 평균 8.7% 까지 증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청년실업률은 29.2%에 달해 무엇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Corriere della Sera, Il tempo,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남유럽 재정위기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청년실업이 계속 증가해 24세 이하 청년 인구의 실업률은 조만간 30%를 상회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취업인구 2명 중 한 명은 비정규직으로 전체 취업인구의 44.4%에 이를 정도로 고용의 질 역시 악화돼 이탈리아 미래에 심각한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80, 90년대 경제호황으로 달콤한 인생, 즉 이탈리아식 돌체비타(Dolce Vita)를 맘껏 누려온 이탈리아인들의 삶은 오랜 노동시간과 극심한 청년실업으로 점차 팍팍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노동시간과 높은 실업률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가 선행돼야 하며 이탈리아 정부 역시 재도약을 위한 노동정책 개혁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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