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베드 사용 '피부암' 발병 위험 70% 높아
자외선을 사용해 간편하게 구릿빛 피부를 만들어 주는 기기인 태닝베드(tanning bed)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가운데, 예일대학 연구결과에서도 또한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 발병 위험
역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내 태닝베드 속에서 태닝을 한 젊은 사람들이 조기 발병 기저세포암
이라는 흔한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태닝 베드를 사용한 기간이 길 수록 멜라닌종 발병 위험이 비례적으로 높아지며 기저세포암
발병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네소타대학 연구결과에서도 태닝베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사용했느냐와
무관하게 멜라닌종이라는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7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
한편,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태닝베드를 비소와 겨자가스와 맞먹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국제암연구소도 그동안의 20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30세 이전에 태닝베드를
이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이 발병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7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