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 명중에서 4 명, 고위험 음주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적정 섭취량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2%가 WHO 발표 기준 고위험 음주군에
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WHO가 규정한 고위험 음주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8잔(60g), 여성은 5잔(40g) 이상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성별로 보면, 고위험군은 남성이 32.0%로 여성(25.0%)보다 많았다.
고위험 음주 시 마신 술은 소주가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맥주(20.8%), 포도주(2.9%),
탁주(2.6%)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31.4%는 지난 1년간 폭탄주를 한 번 이상 마셔본 경험이 있었다. 이들 중 94.6%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소폭을 즐겼고, 22.6%는 양주와 맥주를 섞은 양폭을 마셨다. 1차례 술자리
에서 평균적으로 마신 양은 각각 4.1잔, 4.6잔이었다.
한편, 일반적인 음주 요령 실천 중 술을 마시기 전에 마실 양을 미리 정하고 마시는 응답자는 32.6%였다.
그 외 음주 전 물 등을 섭취한다는 16.8%, 식사와 함께 음주한다는 17.9%였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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