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세계 여자챔프 최현미 5차 방어 성공
'탈북 복서' 출신 최현미(21.동부은성)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인타이틀 5 차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7일 열린 WBA 페더급(57.150㎏ 이하) 5차 방어전(10라운드)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아시아 챔피언인 사이눔도이 피타클론(23.태국)을 5라운드에 TKO로 제압해 프로 전적은 6전 5승(2KO)1무를
기록했다.
1990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4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그해 7월 한국에 정착한 최현미는 2008년 10월
WBA 챔피언결정전에서 쉬춘옌(중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고, 지난 4월29일
캐나다 출신 강타자 샌디 차고라스(30)를 3라운드에 KO로 제압하고 4차 방어전에 성공에 이어 이날 승리로
'롱런' 가능성을 과시했다.
장신(170㎝)의 최현미는 피타클론과의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력한 어퍼컷을 비롯해 계속
정확한 펀치를 날리면서 일방적인 경기로 5 라운드에서 주심이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최현미의
TKO 승을 선언했다.
최현미는 "내년에 WBC 통합 타이틀 도전을 시작을 가능한 모든 체급 석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