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소득층 관광객 선호 휴가지는 유럽
전 세계 부유층의 올 겨울 희망 여행국은 유럽인 것으로 ‘2011 비자 글로벌 여행 계획
설문조사 Visa ’ 결과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9개국 1,213명 이상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부유층 여행객들의 1순위 여행 목적지로는 영국 (29%)이 선정됐으며 순위에 오른 다른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각 20%)가 포함됐다. 한편 2위에 오른 미국(26%)은 희망
여행지 가운데 포함된 유일한 비유럽국이다.
한국 부유층 여행객의 향후 여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2년 동안 약 7회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호 국가는 스위스(27%), 영국 / 스페인(각각 20%), 그리고 그리스(12%)
순으로 나타났다.
비자의 제임스 림(James Lim) 아태·중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프리미엄 상품 총괄은 “유럽은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뛰어난 명소와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전 세계 관광객
들이 휴가를 유럽에서 보내기를 희망한다. 또한 세계관광기구는 최근 발표를 통해 2010년 전 세계
여행객 중 절반 이상이 유럽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유층 여행객의 평균 지출금액은 3,255 달러로 일반 여행객들의 지출금액인 1,481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러한 격차는 다소 줄 것으로 보이며 향후 2년간
부유층 여행객의 지출 규모는 3,109 달러로 일반 여행객 (1,895 달러) 대비 1.5배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층 여행객들의 지출 품목은 식비(79%), 기념품과 선물 구입(68%), 쇼핑 / 오락(각 64%) 순
이며 이들의 당초 예산 대비 초과 원인으로 가장 큰 이유는 쇼핑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부유층 여행객들은 향후 휴가계획에 대해 낙관적인
성향을 보여, 2012년과 2013년에도 꾸준히 여행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 간 부유층
여행객의 여행 회수는 평균 7회 가량으로 예상, 4회를 예상하는 일반 여행객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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