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1930년대 같은 대공황 위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5일 세계 경제가 1930년대와 같은 대공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라가르드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연설에서 "각국이 입장차를
해결하고 유럽의 심화되는 재정위기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가 전 부문에 걸쳐 30년 이상
후퇴했던 대공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는 중국과 미국간에 짙어지는 보호주의 무역 기조에 따른 갈등이 고조되고, 유럽 재정위기의
해법을 둘러싼 영국과 프랑스간 외교분쟁이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라가르드는
국제사회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경기 축소, 보호주의 강화, 고립" 등의 위험이 현실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1930년대에 벌어졌던 일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우려했다.
라가르드의 경고 중 가장 강력한 이번 발언은 내년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내년이 세계경제의 회복과 침체를 가를 중대 고비"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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