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英 불참 속 1500억유로 IMF 통해 지원키로
영국이 불참한 가운데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19일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1500억유로 규모로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9일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됐던 대출 규모 2000억유로에 못 미치는 것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체코, 덴마크, 폴란드, 스웨덴 등
4개 비유로존 국가도 재원 확충에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은 내년 초에 지원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혀 이달 초 EU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IMF를 통한
지원 방안은 내년 초까지 확정되지 못하게 됐다.
컨퍼런스 콜 동안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재무부는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참여없이
유로존 국가들만 이용할 수 있는 IMF 재원 확충 방안에는 기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한편,유럽중앙은행(ECB)은 19일 유로존 재정위기와 신용경색 리스크가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국채위기 전염 가능성은 금융시장 안정을 압박하는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국가들간이나 은행들간의
긴장 전이는 더 커지고 있고 이는 시스템적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고 그럴 우려는 3년전 리만사태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적인 위기 전염 확대와 시장 자금조달 어려움, 은행들의 신용리스크 확대, 글로벌 불균형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전제하며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고 이는 최악의 경우 글로벌 더블딥으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로존 은행들의 자금 조달 수요는 도전받고 있고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ECB는 "정치인들의 느린 대응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리스크를 상당히 덜 수 있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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