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레콤이 올해 예상 이득을 재차 하향조정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9일 보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의 르네 오버만 회장은 경쟁의 심화와 함께 투자액의 증가로 올 해 세전 이득을 당초 202억유로에서 190억유로로 하향조정했다.
전임자인 카이-우베 리케 회장도 지난해 8월 올해 예상 이득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도이체텔레콤은 통신부문의 경쟁격화로 지난해의 경우 2백만명이 넘는 고 객들이 유선전화가입을 해지했다. 이 때문에 유선통신의 경우 올 해 세전 예상이득은 약 8억유로 정도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버만 회장은 “브로드밴드뿐만 아니라 핸드폰에서 격쟁이 격화되고 있어 추가로 이 부문에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에서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국내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칼-게르하르트 아이크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투자액을 5%정도 증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해마다 40억~50억 정도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는 약 20억유로를 절약하려고 한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