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스페인을 거쳐 EU로 반입될 예정이었던 코카인이 적발된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의 양은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마드리드 경찰이 적발한 코카인은 남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의 마드리드 및 Alicante와 Galicia로 운반될 예정이었다. 그 분량은 무려 3.4톤으로, 특히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최종적으로 영국으로 반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적발된 코카인은 킬로 당 포장이 되어 있었으며, 1킬로 분량은 최종 구매자에게 £42,000에 판매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에 적발된 총 분량이 판매되면 무려 1억 4천 3백만 파운드의 막대한 판매대금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들 코카인은 사과들이 담긴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다. 이번 코카인 반입과 관련해 스페인에서 55명, 아르헨티나에서 10명이 체포된 가운데, 스페인 경찰은 이와 함께 470만 파운드의 현금, 65대의 고급 차량, 6대의 요트 역시 이들 일당들로부터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포된 일당들은 대부분 콜롬비아인이거나 멕시코인이었으며, 최근 멕시코 마약상들이 영국 및 EU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첩보가 여러 차례 접수된 바 있다. 이들 남미 마약상들은 스페인과 남미를 오고가는 운송 경로를 확보, 고급 차량 무역을 가장하여 자금을 세탁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드리드 중앙 경찰국의 고위직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평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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