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도시에서 폐수처리비가 크게 올랐다고 주간경제지 비르츠샤프츠보케가 4일 보도했다.
짐머라트시, 네카강변의 에스링엔시, 롯데시는 지난달 1일부터 폐수처리비가 최고 17%올랐다. 롯데시는 17%, 에슬링엔시는 14%, 짐머라트시는 각각 8%가 올랐다.
대부분의 도시들은 올해 폐수처리비 인상률을 2%정도라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으나 3개 도시의 인상분을 감안해 다른 도시들도 덩달아 폐수처리비를 인상할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
‘DB 리서치’ 기간시설 (인프라) 연구원인 한스-요아힘 프랑크는 “하수처리비는 많은 도시들이 주민 이주를 유치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두 자리수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노후된 폐수처리시설을 교체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30%의 파이프가 50년 이상이 돼 교체가 시급하다.
또 구동독 지역의 경우 인구가 감소해 폐수처리비가 불가피하게 인상이 된다. 주민은 줄어들지만 시는 시설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폐수처리비를 올릴 수 밖에 없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