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7% '무엇보다도 내 행복을 우선시'
상당수 소비자가 ‘가치 소비’의 경험 가져,전체 23.1%만이 '나는 욜로족' 평가
현재의 삶과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매우 강하고, 취미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한 번뿐인 인생)’의 약자로 현재의 만족만을 위한 ‘소비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말하며 현재를 즐기며 사는 태도를 일컫는다.
욜로(YOLO)라는 말이 대중화된 것은 2011년 래퍼 드레이크(Drake)가 발표한 〈더 모토(The Motto)〉의 노래 가사에서 ‘You Only Live Once’와 ‘YOLO’가 등장한 것이 계기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욜로(YOLO)’ 라이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4%가 현재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20대와 50대 연령층(20대 78.8%, 30대 71.2%, 40대 70%, 50대 77.6%)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먼 미래의 일보다는 현재 삶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2명 중 1명(52%)이었다.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50대가 현재 삶의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20대 44.4%, 30대 51.6%, 40대 49.6%, 50대 62.4%)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렇듯 현재 삶을 중시하는 태도의 이면에는 ‘나’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대다수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77.8%), 무엇보다도 내 행복을 우선시하려고 한다(73.7%)고 응답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성향도 강해 보였다. 소비자의 87.8%가 쓸 땐 쓰고 ‘나’를 위해 투자할 땐 확실히 투자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대상은 ‘건강관리’(49.4%, 중복응답), 자신만을 위한 ‘쇼핑’(41.1%),자기 자신을 위해 특별하고 맛있는 먹을 거리(36.1%), 운동(31.6%)과 다양한 뉴스 습득(30%)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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