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 밖 -1.4% 기록
무역적자 급증, 기업 재고투자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인 반면
개인소비, 기업 투자 호조세로 불황 가능성 낮아
올해 1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 밖에 직전 분기 대비 0.4%(연율 기준 -1.4%) 하락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률 1.7%(연율 6.9%)에서 급락한 수치이다
미국 현지 언론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GDP 구성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 기업 재고투자 감소 △ 무역적자 확대 △ 정부 지출 축소가 이번 경기 후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개인소비, 기업 투자 호조세로 불황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며,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속에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1분기 GDP 성장률 둔화의 가능 큰 원인으로 무역적자 급증이 지목된다. 전 분기 대비 1분기 수출은 5.9% 감소했고 반대로 수입은 17.7% 빠르게 증가했다.
종합적으로 1분기 중 급증한 무역적자가 전체 GDP 계정에 부정적인 영향(-3.20%)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재정지원 축소에 따라 연방 및 주·지방 정부 지출 축소가 GDP 성장률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이 됐다. 지난 분기 연방정부의 국방 지출은 8.5% 감소했고 비국방 지출도 2.2% 감소해 연방정부 지출의 GDP 기여도는 -0.39%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견조하고 따라서 현재까지 불황에 대한 우려는 섣부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미국 GDP 비중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과 함께 기업 투자가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어 다음 분기 GDP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소비지출은 전 분기 대비 2.7%(연율) 증가했고, 그에 따라 소비지출의 실질 GDP 기여도는 전분기 1.76%에서 1.83%로 상승했다.
<표: 연합뉴스 표 전재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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