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정도의 독일인들이 나치정권이 좋은 점도 있었다고 여기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2일 보도했다.
베텔스만재단이 독인인들과 이스라엘인들, 그리고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0%가 나치 정권이 부정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인 든 사람들과 저학력자일수록 나치 정권의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다.
유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56%가 반유대인 감정을 지니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약 15%의 응답자들은 유대인들에 대해 좋지 않는 감정을 지니고 있었다.
1/3의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이 세계에서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독일인들이 1991년의 32%에서 56%로 늘어났다.
약 12%의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의 박해는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58%는 2차대전 종전이후 62년이 경과한 현재 유대인 박해에 대해 너무 많이 언급하지 말고 과거의 한 획을 그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90%의 이스라엘사람들은 독일인들과의 화해를 찬성하고 있다. 단지 9%만이 화해를 거부하고 있다.
반면에 46%의 이스라엘인들은 독일 민주주의가 극단주의 그룹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1991년 조사에서는 이렇게 대답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79%나 되었다.
50%의 독일인들은 유대인들에 대해 특별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