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렸던 월드컵 직후 베비붐이 일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2일 보도했다.
카셀시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코크 박사는 “월드컵 때 많은 부부들이 임신을 했다”며 “현재 신생아 교실이 만원”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중에 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임신을 했는 가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다. 그러나 평소때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코크 박사는 “육체의 태도와 호르몬의 역할은 자주 과소평가되었다”며 “그러나 월드컵 경기에서 독일 팀이 승리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은 쉽게 임신을 할 수 있었다”며 그 이유를 분석했다.
함부르크시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도 “예비 산모를 위한 과정이 이미 만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거대 베이비붐이라고 할 수 없지만 평소때보다 임산부가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3~4월에는 더 많은 산모가 산부인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시나 베를린 시 산부인과 혹은 대학병원의 산부인과도 예비 산모들도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