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독일로 이주한 사람의 숫자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바덴에 소재한 연방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해 상반기 6개월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번 해 상반기 이주자의 수가 19퍼센트 증가하였다고 한다. 주로 그리스나 스페인처럼 재정 위기를 겪었던 나라들에서 독일로 이주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그리스에서는 84퍼센트 증가한 4100명이, 스페인에서는 49퍼센트 증가한 2400명이 독일로 이주하였다.
또한 유럽연합 시민이 독일 노동시장에 자유롭게 편입하는 것에 대한 마지막 장벽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 올해 5월 이후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2004년과 2007년에 유럽연합에 가입한 12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일로 이주해 왔는데, 특히 폴란드,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에서 온 이주자가 많아졌다고 연방 통계청이 밝혔다.
총 약 435,000명이 올해 상반기에 독일로 이주해 왔다. 이는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68,000명 증가한 것이다. 그들 중 약 62퍼센트가 이전에 다른 유럽연합 국가에 거주한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며, 이주자 중에는 381,000명이 외국인이며, 독일 국적자로서 외국에서 독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54,000명 정도이다.
한편 독일을 떠나는 사람의 수는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줄어들고 있다. 약 300,000명의 독일인 및 외국인이 독일을 떠났는데, 이는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6000명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독일로 이주해 온 사람의 수와 독일을 떠나는 사람의 수를 함께 계산해 보면 독일에 총 135,000명이 더 이주한 셈이 되며, 이 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교했을 때 122% 증가한 수치이다. 2007년부터는 2008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 매해 독일을 떠나는 사람보다 독일로 이주해 오는 사람의 숫자가 많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 – Picture Alliance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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