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 가 21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독일은 11위를 차지하여 단지 중간정도로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커스 온라인 신문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14일 보도하였다.
이 설문조사에서 UNICEF는 어린이들의 경제적 상황, 건강, 교육,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생활방식과 위험도, 자기평가 등 6 개의 생활부문에서 조사하였다. 네덜란드가 1위를 기록하였고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가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영국과 미국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독일의 만 15세 청소년들 6명중 1명이 매주 한번씩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1개국 전체적으로는 10명중 1명이다. 부모와의 대화에 있어서 헝가리 청소년들은 약 90%, 이태리는 약 85% 이상이 부모들과 규칙적인 대화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반면에 독일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부모들이 그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였으며, 단지 40%만이 부모들과 대화시간을 갖는다고 하여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독일은 이 설문조사에서 지역적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는데 브레멘과 베를린, 함부르크의 많은 어린이들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나 바이에른 주 지역의 어린이들보다 빈곤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의 청소년들은 흡연과 알코올 남용의 위험도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었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