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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1.12.30 01:42
KAI, 첫 국산 전투기 FA-50 양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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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첫 국산 전투기 FA-50 양산 계약 체결 
국산 전투기 FA-50의 양산계약이 체결 됐다. 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은 방위사업청과 2014년까지 FA-50 경공격기 20대(7100억원 규모)를 대한민국 공군에 공급,F-5E/F, A-37 등 노후화된 기존 공군 전투기의 일부를 대체하게 된다. KAI는 2003년 T-50 훈련기 개발 및 최초 양산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열 훈련기인 TA-50 납품 등 생산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왔으며 2008년 T-50 계열 후속사업인 FA-50 경공격기 개조개발사업을 착수하여 2012년 개발완료 예정이다. 한국이 개발한 첫 전투기인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공격형으로 개량한 것으로 2008년 개발이 시작되어 지난 5월 시제기의 초도 비행이 성공했다. 최고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FA-50은 탐지거리가 100km로 KF-16과 동급의 초정밀 레이더를 갖췄고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및 지능형 확산탄(SFW) 등 정밀 유도 무기까지 장착 가능하며 최대 4.5t의 무장이 가능하다. 특히 항공기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 임무수행 능력 등 최신 전투기의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FA-50을 통한 한국의 세계 전투기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체 노후화에 따른 대체기종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는 FA-50 정도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각국 공군은 고강도 임무가 가능한 하이(high)급과 저강도 임무에 적합한 로우(low)급 편재를 갖추어 운용하고 있다. 또한 KAI는 군단 정찰용 무인기의 작전 성능을 향상시키는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함으로서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무인항공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KAI는 경찰청 헬기 납품 계약으로 그 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관용헬기 시장에 국산헬기가 첫 진출한 사례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경찰청을 비롯하여 산림청, 해양 경찰청, 소방청 등 약 2조원 규모의 국내 관용헬기 시장 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유수의 헬기 제작사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여 국산헬기가 처음으로 선정된 것은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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