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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생태자원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by eknews posted Dec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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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생태자원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경북도의 생태지도가 새로 그려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보존 치중의 생태자원에 
대한 인식을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하여 사람을 끌어들이고 돈이 되게 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여야 할 자산으로 전제하고, 도내 우수한 생태자원을 발굴·브랜드화하는 일에 팔을 
걷고 나섰다. 

그간 도가 공을 들여온 사업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상주시 도남동 123천여㎡에 1,085억원의 국비를 들여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에 착공하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완공되면 
낙동강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연구 할 뿐만 아니라 전시·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영남권의 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림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경북도와 영양군의 끈질긴 유치작전으로 우여곡절 끝에 유치 
및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주요 시설로는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
시설과 전시·교유시설로서 명실공히 멸종위기 동식물의 R&D 메카로 우뚝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나고야의정서’의 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 규정에 따라 생물주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다양성 R&D사업을 선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또 하나 경북도가 올해 수확한 큰 성과로 ‘상주공검지의 국가 지정논습지’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논습지가 국가습지로 지정된 것은 상주공검지가 최초이며, 이는 대구경북을 
통틀어 국가습지로 지정된 첫 번째 습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상주공검지는 1400년 전 삼한시대에 축도된 농경용 저수지로 제천의 의림지, 김제의 벽골제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저수지로 그 역사가 깊고 문화적 가치가 높아 이미 도 기념물로 지정·
관리되어온 인공습지다. 공검지에는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야생동식물이 다수 
식생하고 있는 등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곳으로 경북도는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뛰어난 자연경관과 수백여 종의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산양과 수달, 매 등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울진 왕피천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여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현재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독도 및 동해안 일대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자원을 활용한 도민 휴식·체험공간사업으로 자연생태공원조성(20개소, 
228억원), 생태탐방로 조성(5개소, 22억원), 영남옛길 생태 투어(6회, 30백만원) 등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있어 향후 5년내에 경북 전역이 생태관광지로 조성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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