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2012년에 견고한 성장세 기대
2912년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아태지역의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한국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년 세계 5 대 이슈 보고서는 美ㆍ유로 시장의 구매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 등 각 국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아태지역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주요 기구는 분석했다고 밝혔다.
IMF는 2012년 경제 성장 전망 발표에서 미국은 1.9%, 유로은 1.1%, 중국은 9.0%,
아세안 5 개국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ADB는 아시아 개도국이 평균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FTA 진전, CMIM 마련 등 경제통합 노력을 지속하여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해왔다.
이와같이 아태지역의 중요성이 부상함에 따라 미ㆍ중ㆍ일을 중심으로 2012년 TPP,
ASEAN+3 등의 논의가 진전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사회 안전망 미비 등 아태지역의 잠재적 리스크를
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정부부채, 비은행권 대출의 부실가능성, 부동산 버블 붕괴 등이 중국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택수요연령 인구 증가, 최근 지방정부 채무증가속도 둔화 등을 감안할 때 잠재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 사상 최고, 인도 루피화의 평가절하 추세 등 국가간 경제상황이 다르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2011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해 12월 23일 발표한 '아태지역 국가신용 전망' 보고서
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에 전망했던 7.4%에서 6.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긴축정책과 세계 경제 전망
악화”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공공재정과 대외재정 상태가 좋고 중기적으로 경제 성장 전망도
튼튼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이 대외 악재로부터 완전히
면제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12월 7일에 한국의 'A+', 등급전망은 '긍정적'으로 확인했고, 앞서 15일에는
인도네시아의 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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