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독교인, 33%만 정기적으로 교회 출석
영국 기독교인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33%만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고 응답했다.
Citizenship Survey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도부터
2010년도까지 5년 간 영국 내 기독교인의 비율은 77%에서 70%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자신이 무교라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15%에서 21%로 증가했다. Citizenship Survey 설문조사는 영국인
10,000명을 기본 표본으로 하고, 추가로 소수인종 5,000명과 무슬림 1,200명을 더하여 실시하며, 응답자는
자신의 종교와 인종을 밝히고, 이 외에도 인종차별 경험, 범죄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답변을
하는 설문조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기독교인들은 타 종교인들에 비해 실질적으로 종교를 실천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반면 무슬림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종교를 실천하고 있었다.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실제로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다는 이들의 비율은 33%에 불과했으며, 그러나 이 비율은 5년 전 31%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인종에 대한 편견이 더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2005년 56%에서 2010년 47%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인종이나 종교와 관련된 차별이나 모욕이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4%는 그 자신이 이 같은 차별이나 모욕을 경험한 적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는 언어폭력을 당했다.
또한, 동양인들은 지난 2년 간 자신들에 대한 차별이나 모욕이 감소했다고 느끼는 반면, 흑인들은 자신들을 향한
이 같은 차별이나 모욕이 증가한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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