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2일 보도했다.
집행위원회 스타브로스 디마스 환경담당위원은 “시민 모두가 에너지 절감 전구를 사용하거나 텔레비전의 대기 모드를 꺼 놓음으로써 온실가스 배축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은 지난 9일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1990년의 20%까지 감축하기로 했으며 또 재생에너지 사용도 20% 늘리기로 합의했다.
디마스 위원은 이런 사실을 상기시키며 현재 기후변화 협약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도 빨리 입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정부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속도제한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그런 독일정부는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기후변화협약(교토협약) 후속 협상은 올 해 시작될 예정이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