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지역 원로동포들 프랑크푸르트에서 신년하례식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개관 8주년 기념 오찬회 겸해
1월 3일(화) 프랑크푸르트 니더라트에서 동포 1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신년하례식이 개최됐다. 박순평 문화회관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하례식은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해 65세 이상된
이민 1세대 동포원로들을 초청, 오찬회를
겸했다.
한원중총영사는 신년사에서 문화회관은 "동포들에게 우리 문화예술과 생활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독일사회에 소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사랑방으로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그 동안 문화회관을 위해 수고한 관계자
모두를 치하하고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해경 유럽한국경제인협회장과 삼성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한총영사는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62년 만해도
세계 수출 순위 104위였지만 지난 해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수출 순위 7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고 이는 수출액으로 비교하면 62년의 실적 1 만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조국 대한민국은 2009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면서 지난 달 열린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는 국제원조 성공모델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혔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총영사는 올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앞으로 실시될 양대 선거에 모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선거가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동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영창 문화회관대표는 오늘 날씨가
좋아 내왕하는데 어려움을
주지 않아 매우 다행이라고 말문을 연 뒤, 오늘 문화회관이 8주년을 맞아 그동안
회관의 운영을 도운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삼성유럽에 감사를 전했다. 또 이대표는 올해 6월23일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가 한국정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고 독일인들에게 널리 홍보해줄
것을 부탁하면서 흑룡의
해를 맞아 동포들의
무병장수와 경제적인 "대박"을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문화회관
개관기념 8주년을 축하하며, 이영창대표의 노고를 한껏 치하했다. 또 문화회관이 앞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며 독일사회에도 널리 알려지는
등 더욱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성빈 평통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장은 "8년전 개관 당시에는 남부동포들의 간단한 사랑방
내지는 문화의 본산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 존경하는
이영창 법인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그 피눈물나는 헌신과 수고와
봉사로 오늘 문화회관은 8주년 개관을 맞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아울러
문화회관의 운영위원장인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존경하는 한원중총영사께서도 각별한 애정과
많은 후원으로 뒷바침을
했으며, 또한 재독한인사회의 기부천사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한인행사에 적극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후원한
재유럽한인경제인협회 양해경회장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는 격려의 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조태군영사로부터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자 사전 등록제도에 관한 안내를
했다. 조영사의 설명에
따르면 해외동포가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외선거인(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국내에 거소신고가 되지 않은 사람으로 주로 장기간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이에 해당됨) 등록신청
또는 국외 부재자(국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주로 유학생, 상사주재원, 공관원 등이 이에 해당됨)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 이중 해당되는 신청 또는 신고를 한 사람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신고는 2011년 11월13일부터 2012년 2월11일까지 총영사관에서 받고 있다고
했다. 신고, 신청 양식은 총영사관에 비치되어
있으며 투표권자는 본인의
여권만 가지고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해 주겠다고 했다.
이어서 감사패
증정. 이영창대표는 문화회관에서 동포들에게 한글서예를 지도해 온 전동락씨와 자원봉사위원으로 지난 5년여 동안 수고해 온 김정순팀장에게 각각 감사패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그리고
한원중총영사, 양해경회장, 이영창대표, 이선우 삼성전자 법인장
등이 8주년을 기념하는 8개의 초가 밝혀진 가운데
축하떡을 자르는 순서를
가졌다. 김영상이사의 건배제의로 위하여를 힘차게
외친 동포들은 서로 술잔을 부딛치며 건강과
행운을 빌며 희망찬
새해를 시작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독일지역 광고문의: 06196-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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