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평균 구직 경쟁률 23:1
현재 영국 내 일자리 하나 당 평균 구직 경쟁률이 무려 23: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부문 인력 감축이 지속될수록 구직 경쟁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최대 채용정보 웹사이트 중 하나인 Totaljobs.com이 구직자
4백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구직 경쟁률은 무려 23:1에 달하고 있었으며,
특히 별다른 기술을 요하지 않는 단순 노동/서비스직의 경우 이보다도 훨씬 높은 구직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가령, 고객관리직(customer service)의 경쟁률은 무려 46:1에 달했으며, 비서직은 45:1, 소매점 일자리는
42: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Totaljobs.com은 이 같은 단순 노동/서비스직 구직 경쟁률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50% 가량이나 증가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Totaljobs.com의John Salt 대표는
2012년 취업시장이 매우 취약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경력이 없는 신입직 구직자들 및 대졸자들의
구직난이 극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같은 구직 경쟁률은 지역별 편차를 보였으며, East Anglia와 같은
지방은 평균 10:1의 구직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런던이 포함된 잉글랜드 남동부는 평균 3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Totaljobs.com의 Salt 대표는 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경직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업체들은 직원 규모를 동결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 위축과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불경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력개발기구(Chartered Institute of Personnel and Development)의 수석 경제학자인 John Philpott 박사는
이번 2012년 취업시장은 지난 1990년대 초반 불경기 이래로 최악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력개발기구는 올해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인 4.8%에 훨씬 못 미치는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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