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자문위원들, 올해 유럽 경기침체 확정적
영란은행(Bank of England)에 정기적으로 자문을 하는 영국 및 유럽의 주요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대다수가 올해 유럽이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또한 영국의 금리가 올해 전반적으로 0.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란은행 자문위원 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들 중 절대 다수인 25명은 올해 유럽이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0%는 유로존을 탈퇴하는 회원국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응답자의 30%는
유로존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경제는 최근 들어서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각국 정부들이 긴축재정을 단행하고 세계 금융시장을 약화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지난 해 3/4분기 중 유럽연합(EU)경제는 불과 0.3%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유로존은 이보다도 못한 0.2%
성장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영국 경제는 같은 기간 동안 0.6% 성장했으나, 지난 4/4분기에는 추가적인 성장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영국산업연맹(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은 영국 수출의 40%가
유로존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유로존의 재정 위기는 영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 영국 역시 이를 교훈삼아 정부부채 및 가계부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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