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유엔의 보고서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독일에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7일 보도했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이 동참해야만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책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지만 토양보호 등의 분야에서는 다른 회원국들에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마스 위원은 최근 독일 자동차 업계가 집행위원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 자동차 업계가 이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의 자동차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친화적인 차가 주종을 이룰 것이라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대형 차량은 차후 그리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환경보호는 안전한 일자리를 창출하지 일자리를 없애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달 13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배출량과 대비해 20%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