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처하려면 2050년까지 기업이 해마다 40억유로를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8일 보도했다.
연방환경청의 안드레아스 트로게 청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저지하려면 2050년까지 연간 40억유로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합의한 배출가스 20%감축을 전제로 했을 때이다.
이를 가구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한 가구에 한달에 10유로 정도라며 그리 큰 비용은 아니라고 트로게 청장은 말했다.
그러나 세계 각 국이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2050년부터 독일 정부는 일년에 최소한 1000억유로를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로게 청장은 기후변화 때문에 무엇보다도 농산물 수확이 감소하고 환경에 피해를 입히며 기후변화에 따른 병치료 등에 엄청난 돈일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