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美 MTV ‘최고 패셔니스타’ 선정
현재 군복무중인 가수 겸 배우인 비(Rain)가 미국이 인정한 패셔니스타로 뽑혀 화제가 됐다.
비는 최근 미국 음악채널 MTV의 뷰티 및 패션 네트워크 사이트 MTV 스타일에 의해 ‘최고의 남자
패셔니스타(The Best Men’s Fashion of 2011)’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MTV는 인기 힙합 프로듀서 패럴 윌리암스,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
디자이너 제레미 스콧,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한국의 월드스타 비를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했다고 ukopia.com이 전했다.
MTV는 또 비의 군 복무 소식까지 자세히 전하며 그의 패션 감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는 지난 해 10월11일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에서 사격과 내무 생활 등 우수한 성적으로
퇴소했으며 현재 5사단 신병 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MTV 스타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명품 브랜드 ‘MCM’ 광고화보(사진) 속에서 비는 브라운 색상의
베스트와 재킷 등을 매치해 남다른 패션센스를 뽐내고 있다.
한편, 비는 입대 전 기부미디어 기프토와 인터뷰에서 11년 가수 생활의 원동력으로 가족, 자존심, 팬들에
대한 예의를 꼽았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비는 "제가 가족을 위해 사회적으로 경제력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수많은 선배님들과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항상 진보적인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자존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에 대한 예의는 정말 비싼 앨범을 사주시고 그것을 알아주시고, 지켜주시는 것. 그러면서 저는 더
진보적인 공연을 해야 되고 음악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좌절, 고통, 희망과 용기로 기억한다며 "기회와 성공은 기다리는 자에게 분명히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비는 "인생에는 운명이라고 하는 차가 있는 것 같다"며 "다들 운명이란 좋은 차를 타고 있는데 단지 내가 지금
서 있는 길이 막힐 뿐이고, 오른쪽이나 왼쪽길이 막히면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잘 나갈 때가 있다"고 전했다.
비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기다리면 본인이 생각하는 꿈과 희망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후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