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40,10명 중 7명 정치와 경제에 분노
인구수 약 2천 3백만 명으로 정치 경제 각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세대로서 우리나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2040 세대 10명중에서 7명이 정치와 경제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40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대해 20-40대는
현 정치 및 경제적 상황에 대해 69.2%가 불만이며, 특히 서울거주자는 78.3%가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성실히 노력해도 더 이상 신분상승이 어렵다(54.9%)는 인식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40 세대가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은 교육비용(24.0%) 노후문제(22.8%), 생활비(19.3%),
주거비(15.6%), 직장문제(15.4%) 순으로 나타나 교육비에 대해 가장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거주자의 경우 주거비(23.0%)에, 지방거주자(충청,전라,경상권)의 경우 교육비
부담에 가장 민감했다. 특히, 민주주의 등 거대담론 보다는 기득권층의 행태(28.2%), 부자위주
정책(25.8%) 등 현 정부의 사회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정치적 의견 표출하기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세대로 밝혀졌다.
하지만, 2040 세대는 스스로를 분노, 시련보다 도전 등 긍정 이미지(55.8%)로 좀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자신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비관적(11.1%)보다는 비슷(41.0%) 혹은 낙관적(48.0%) 이라고
응답해 압도적으로 긍정적 견해를 표출했다.
세대 간 갈등 해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63.5%)을 많이 표명했다.
이와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 장후석 연구위원은 " 사회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분 상승의 통로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미래 지향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 20대의 직장문제, 40대 교육비 부담 등 각 세대에 적합한 맞춤형
불만 해소 방안 마련과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기득권층의
자발적 기부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eurojourmal10@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