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3년 연속 피겨 챔피언십 우승
김해진(15,과천중)이 8일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4연패(2002~2006)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한국 피겨 챔피언에 등극했다.
'KB금융그룹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해진은 이날 111.9점을 받아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5.83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67.7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피겨 랭킹전'에서 처음으로 1위 를 내줬던 박소연(15,강일중)을 무려 23.14점 차이로 크게
제치며 '포스트 김연아'의 입지를 굳혔다.
김해진은 스피드를 높이고 스케이팅을 더욱 갈고 닦아 이번 대회에서 한층 좋아진 점프 스케일과 빙판을
질주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이날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의 성공, 다음으로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점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룹,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기대를 모은
곽민정(18,수리고)은 123.4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