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2012년 하반기부터 회복 전망
이탈리아의 2012년 총경제생산량(GDP), 민간소비 지출, 기업의 투자 등 대부분의 거시경제 변수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Il Sole 24 Ore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지만 2012년 이탈리아 수입 내수시장은 고용시장의
악화와 과세의 증가,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소비자의 가처분소득 감소, 경기하강 전망에 의한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로 전체가 축소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9년 -5.1%까지 떨어졌던 이탈리아 GDP증가율은 2010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로 1.5%까지
회복되는 양상이었으나, 이후 유럽 발 금융위기와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의 지연에 의해 2011년에는
0.5% 성장에 멈추었다.
2011년 하반기부터 유로지역의 실물경기는 재정위기로 급격한 위축이 진행되면서, 금융 불안이
내수와 투자를 모두 위축시킨 데다가 이탈리아 수출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유럽시장의 전반적
경기하락이 수출량도 감소시켜 경제성장의 동력을 반감시키게 된 것이다.
Eurmonitor International 등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2012년에는 전반적인 소비, 투자심리의 냉각으로
0.1% 수준으로 더욱 하강국면이 예상되며, 2012년 하반기 이후 서서히 경기가 회복되어 2013년에는
일정수준 회복된 0.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2010년 GDP의 4.6% 였던 재정적자 규모는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채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소 높아져서 2011년에는 4.0% 수준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밀라노KBC 조신혜 과장은 " 2012년은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긴축안 성실한 이행에 대한 우려와
복지지출 삭감에 대한 시민과 노조 간 대립 등이 금융시장 리스크 요소로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대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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