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000명에 달하는 도이체 텔레콤 종업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디벨트지가 17일 보도하였다. 도이체 텔레콤 지도부는 새로운 T-서비스 부문의 5만여명 종업자들에 대한 지난 세 번의 노조와의 협상에서 수렴점을 찾지 못하였다. 도이체 텔레콤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9억 유로의 경비절감과 서비스 질의 개선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T-서비스 종업원들이 현재의 주 34시간 근무에서 최소한 38시간으로 연장하며 임금은 더 줄이는 경비절감책을 내자, 노조 Ver.di는 파업을 경고하였다.
도이체 텔레콤 경영진은 17일에 새로운 타협안으로 해고보호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며, 2010년까지는 계획되었던 세 개의 새로운 T-서비스 부문 매각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노조 Ver.di는 이 타협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속적인 파업을 예고하였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