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링하우젠 한인회 신년잔치
임진년 새해 레크링하우젠 한인회가 1월7일
19시부터 첫 신년잔치를 열었다.
레크링하우젠 소재
Fritz-Husemann-Haus에서 거행된 신년잔치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원형상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순자 회장의
인사와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축사, 본 분관
성기주 영사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순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 한인회와 우의를 다지고 재독한인사회 발전에 모범 한인회로 활동하며
회원들간의 친목을 돈독히 해 온 레크링하우젠 한인회"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30주년이 되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역대 회장들의 노고와 희생 덕분에 자신이 신년잔치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뜨거운 격려와 깊은 애정을 부탁하며"인사말에
대신했다.
최병호 총연합회 회장은 "여성 회장으로
적극적인 총연합회 활동과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에 모범이 되어온 고순자 회장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총연합회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한인기업들의 후원으로 총연합회가 여러가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왔으며, 세무서로부터 Steuer Nummer를 받아 투명한 재정운영을 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는 "1월14일에 진행될
'전국가요제'와 신년 하례식, 한국정당 정책 간담회에 많은 동포들이 함께 해 줄것"을 당부했다.
성기주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한 파독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의 역량에 힘입어 조국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행사하게
될 참정권 시행에 대한 안내도 덧붙였다.
라보균 고문의 간단한 레크링하우젠 한인회 연혁 소개가 있은 후 본 분관 김희택 총영사로부터 수여된 표창장이 성기주 영사에 의해 최의택 고문에게 전달되었다.
신진경 전임 회장에게 고순자 회장은 공로패를
증정했고, 전임 회장들에게도 감사장과 꽃다발이 증정되었다.
한인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축배와 내빈
소개가 있은 후 한인회에서 마련한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고향 생각이 물씬 풍기는 갖가지 나물과 반찬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꾸민 저녁식사는 통돼지 구이와 함께 손님들의 미각을 돋구었다.
기범,사랑,현명,지영이의 세배로 2부 순서의
첫 무대를 열었다.
고운 한복과 다소곳한 세배로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어린이들의 세배는 신년잔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전통 문화로 자리매김을 했다.
동아리 '다시라기'의 모듬북 연주와 가야금 연주
역시 잔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문화로 신나는 북 장단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가야금의 애절한 가락에 고향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는
언제 들어도 싫지 않은 살아 숨쉬는 연주였다.
또한 현명과 사랑의 바이얼린과 풀륫 연주 역시
우리 가곡 '고향의 노래'와 '동무생각',동요 '고향의 봄'을 통해 아련한 향수에 젖어들게 했다.
2부 순서 마지막으로 김거강씨의 축원무가 무대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화려한 의상과 맵시있는 동작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 축원무는 2부 순서의 클라이막스가 되었다.
3부 순서 첫 순서로 전유럽노래자랑에서 입상한
동포가수 조남희씨가 특별 출연해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를 부르며 기성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노래 솜씨를 선보였다.
온갖 생필품이 상품으로 걸린 복권추첨과, 가뿐
숨을 몰아쉬며 추는 신나는 디스코 파티,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노래자랑이 시간을 잊게 하는 가운데 잔치는 무르익어 갔고, 한국왕복 항공권 추첨을
마지막으로 잔치는 막을 내렸다.
1등 복권은 레크링하우젠 한인회에서 말없이 봉사하는
김석중씨에게 돌아갔고, 고순자 회장의 밤길 안전귀가 당부를 뒤로 하고 회원들과 손님들은 귀가를 서둘렀다.
유로저널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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