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생, 상점 출입 제한 논란
런던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항구도시 플리머스(Plymouth) 시내 중심 지역에서
어학연수생들로 하여금 단체로 소매상점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어학연수 학교 및 지역 주민들은
인종차별적인 어이없는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플리머스 관청은 지난 5년 간 해당 지역에서
어학연수생들이 급증했으며, 소매상점들로부터 이들 어학연수생들이 절도 및 반사회적
행동으로 말썽을 일으켜 금전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소매상점들에 어학연수생들의 집단 출입을 제한한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어학연수 학교에도
관련된 안내문구를 비치하는 등의 계획을 검토 중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지역 어학연수 학교들은 과민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어학연수생들 대부분은 말썽을
일으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해당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 역시 이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다분한 말도 안 되는 발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해당 관청은 이러한
내용은 대중들에게 공개될 계획이 전혀 없었으며, 아직 아무것도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서둘러 논란을 진화시키려 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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