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60%, 연 소득 4만 파운드 넘어
영국 경찰들의 60%는 연 소득이 4만 파운드가 넘는 고소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기본 연봉 외에도 초과근무 수당 및
현금 보너스 등으로 인해 이 같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영국
전체 근로자들의 80%는 £36,000 미만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싱크탱크Policy Exchange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경찰의 60%는 평균 연 소득이 £40,402에
달했으며, 특히 업무가 과중한 런던의 경우 이 액수는 무려 £45,534에 달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Metropolitan Police) 소속 경찰들의 25%는 연 평균 소득이 £48,000 이상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6천 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소속 경찰들의 절반은 영국 내 상위 10%의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싱크탱크 Policy Exchange의 범죄 사법 부문
담당관 Blair Gibbs는 대부분의 경찰들은 힘들고 또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이들은
충분히 정당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다만 이번 조사를 통해 적어도 영국 경찰들이 받아야
하는 것보다 적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경찰들의 급여 수준은 최근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경찰 급여 예산 삭감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이후 전해져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내무부는 최근 경찰 급여
예산을 20% 삭감하면서, 경찰들이 감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급여 삭감을 수용해야 한다고
설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찰 연맹(Police Federation)은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현재 국가 재정 및 경기 상황을 고려해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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