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피터한셀, 8400㎞ 지옥 레이스 우승
‘다카르의 사나이’스테판 피터한셀(47.프랑스)이 16일‘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랠리 열 번째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해 아타카마 사막을 거쳐 페루 리마까지 약 8400㎞를
38시간54분46초에 주파했다. 2위 나니 로마(스페인)보다 41분56초나 앞섰다.
피터한셀은 1991년 오토바이로 다카르랠리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오토바이 부문에서 여섯 차례
(91.92.93.95.97.98년) 정상에 올랐다. 이후 체력과 안전을 이유로 99년부터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로
부문을 바꿨고, 자동차로도 네 차례(2004.2005.2007.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모두로 다카르랠리 정상에 오른 그에게 ‘다카르의 사나이’라는 애칭이 붙었다.